내츄럴와인이란? 유기농와인, 바이오다이나믹 차이는? 와알못 와인지식 공부

2022. 1. 11. 16:05카테고리 없음

 

요즘 수비드 요리 포스팅을 한창올리는 중인데요, 고기요리와 와인은 뗄에야 뗄 수가 없죠!??

오랜만에 와알못 탈출을 위한 와인지식 공부 해볼게요@_@

 

지난번 바이오다이나믹 농법과 그 와인에 대해 공부한 포스팅을 올렸었지요

 

바이오다이나믹 농법(biodynamic agriculture)과 그 와인

https://blog.naver.com/aquazy/222513531270

 


오늘은 내츄럴와인이란 무엇인가 다루어 볼건데요

 

내츄럴와인과 함께 많이 언급되는게 유기농 와인과 바이오다이나믹 와인입니다

사실 내추럴와인을 먼저 공부하고 바이오다이나믹으로 갔어야 했는데 순서가 바뀐거 같긴 해요 ㅋㅋ

 

사전적 의미부터 농법과 종류까지 간략하게 훑어보는 시간~!

 

유기농와인 vs 내츄럴와인 vs 바이오다이나믹 차이

요 세가지를 혼용하는 경우도 많던데 비슷하면서도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먼저 농사법부터 이해

농사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잖아요. 관행재배와 유기농 재배

학문적인 개념과 법적인 규격을 떠나서 유기농 재배라고 하면 인식이 어떤가요?

 

자연 친화적인 것, 살충제건 비료건 화학 물질을 안쓰는 것, 기계보다 사람이 하는게 더 많은 것, 먹을 수록 몸에 더 좋은것 등 자연과 건강함이 떠오르죠?

 

 

유기농 와인이란?

유기농산물 법률에 맞도록 재배한 유기농 포도로 유기생산물 규격으로 생산한 와인

 

 

바이오다이나믹 와인?

처음에 언급한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에 따라 재배한 포도로 생산한 와인입니다

 

이는 독일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의 철학에서 파생되어 고안된 재배방식으로 농작물 재배를 자연의 원리와 우주적인 관점으로 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메테르 협회라는 곳에서 데메테르 인증을 통해 바이오다이나믹 재배 인증을 주고 있어 나름의 인증기관에 의해 관리되지요.

 

바이오다이나믹 와인은 이 농법과 철학에 따라 재배하고 주조한 와인입니다.

 

독일 호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성화된 농법이며 딱히 데메테르 인증을 받지 않고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생산하는 생산자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 경우는 와인메이커의 홈페이지 등에 보면 많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아주 상세히

바이오다이나믹 농법(biodynamic agriculture)과 그 와인

https://blog.naver.com/aquazy/222513531270

 

내츄럴와인이란?

내츄럴 와인은 농업방식으로 치면 초생재배 정도 되는듯 해요

※ 초생재배는 비닐멀칭이나 인위적인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않고, 주변의 풀(잡초)를 그대로 두거나 그 부산물의 영양분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 그대로 생명력과 지력으로 생산하는 농업 방식

츄럴 와인은 말그대로 자연에 맡기는 재배와 양조방식으로 생산한 와인을 칭합니다.

와인의 맛과 품질을 위한 인위적인 행위를 최대한 배제하여 생산하는것이 핵심인데요

 

예를 들면

포도를 재배할 때는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의 방식을 많이 채택하고,

양조과정에는 자연발생한 효모만을 사용하고 상업 효모는 첨가하지 않고

별도의 여과 과정은 하지 않으며

발효나 기포에 영향을 주는 당이나 효소, 효모의 인위적 첨가를 하지 않고,

와인 저장고(wine cave)의 온도조절을 별도로 하지 않는다거나,

황화합물등의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거나 극소량만 넉는것입니다

 

더 정제되고 효과적이고 활성화된 생산을 위해 인위적인 행위를 최대한 배제한다는 점에서 초생재배 농업방식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바이오다이나믹 와인과 달리 내츄럴와인은 별도의 인증기관이 없고 많은 생산자들이 유기농과 바이오다이나믹 등의 방식을 본인의 신념에 맞게 채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펫낫은 Pét-nat는 pétillant naturel (뻬띠용 나튜렐)의 약자로 직역하자면 "자연적으로 반짝이는"이라는 뜻입니다. petillant가 프랑스어로 발포성 와인이란 뜻인데요. 그래서 본래는 자연적인 발포성 와인을 칭하는 와인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전문가이고 와인용어에 빠삭한건 아니다 보니 스파클링이 아닌 내츄럴 와인을 펫낫으로 칭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재배와 양조 과정 모두 자연스러운 과정속에 두기 때문에 그 맛 또한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느낌인 경우가 많구요

예를들면 미네랄, 박하, 헛간(?) 등 컨벤셔널 와인에서는 평소 잘 못느껴본 풍미나 목넘김이 느껴진달까.

 

 

내츄럴와인에 대한 와인 커뮤니티 반응들

여러 칼럼과 와인 커뮤니티를 찾다보니 내려진 결론 정리해볼게요

와인 구매에 있어서 판단은 각자가 하시길^^

 

1) 생산 방식이 자연친화적인 것은 맞다

2) 보존제나 필터링 등 인위적 개입이 절대 없지는 않다 (최대한 안쓸 뿐)

3) 좋은 와인에 대한 기준이 바뀌는 것은 아니므로 좋은 내츄럴 와인은 좋은 컨벤셔널과 동일한 목표를 갖는다

→ 평소 입에 맞는 생산지역과 품종 등을 골라라

4) 개성있는 생산자와 품종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 잘못고르면 슈레기가

5) 좋은 내츄럴 = 좋은 컨벤셔널 = 좋은 와인

6) 간혹 와린이나 와알못, 내츄럴 초보가 괴기스러운 내츄럴와인을 접하고 내츄럴과 손절하는 경우가 있다

7) 포도재배와 양조 등 전반적인 과정이 생산성이 떨어지므로 가격이 높을수밖에

 

저의 경우는 7번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ㅋㅋ

 

진짜 퀄리티가 트레이더스 9천얼마짜리만도 못한데 가격은 3만얼마인 와인을 마셨는데요

분류가 내츄럴이라서 그가격이 합리적으로 인식되는게 웃기더라구요;;;

 

 

와린이나 와알못이 내츄럴와인이란 것을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한국에서 내츄럴와인을 샵에서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우리나라의 최초로 오픈한 내츄럴와인바로 알려져 있는 한남동 빅라이츠에서 첫 내츄럴와인 경험을 추천드립니다

와인 커뮤니티에서도 컨디셔닝이 좋기로 소문이 나있더라구요,

특히 온유민 셰프님의 요리들도 정말 환상적인 곳이라 와인을 즐길 겸, 맛있는 음식도 즐길 겸 넘나 좋은 곳입니다

 

둘이서 요리 4가지나 먹은 한남동 빅라이츠 방문기↓↓

한남동 빅라이츠, 내츄럴와인과 최고의 요리가 반겨주는 그곳

https://blog.naver.com/aquazy/222513315149

 

 

빅라이츠에서 즐겼던 반바흐트 리슬링 시음기↓↓

알자스 내츄럴와인 반바흐트 생산자 소개와 리슬링(riesling 2016) 시음기

 

바이오다이나믹 농법(biodynamic agriculture)과 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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